weekly politic letter I 2024.03.11 I D-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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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 안녕하세요🙂
이십대만의 시선으로 정치를 바라보는 '이대로'입니다.
총선이 오늘 부로 '딱 한 달' 남았습니다!
정당들도 분주하게 선거 모드에 돌입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벼락치기는 어딜 가든 똑같나 봅니다 🤣
여러분들은 선거를 앞두고 슬슬 마음의 결정을 하고 계신가요?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오늘도 꼼꼼히 정독! 해주세요🙏
총선까지 D-30, 오늘의 '이대로'를 소개합니다.
💌 오늘의 '이대로'
[이슈, 이대로]
1️⃣ 자자 선수 입장~ 근데 선수는 공정하게 뽑은거야?
2️⃣ 제3지대, 누가누가 잘하고 있나
3️⃣ 이번주엔 어떤 소식이 있었을까? 🧐 이대로가 알려줄게!
[정치, 이대로]
[청년, 이대로]
정치하는 20대 2️⃣ 반전매력🃏의 청년정치인, 양소희 인터뷰
[with, 이대로]
연세대에 이재명 한동훈 온다는 거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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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자 선수 입장~
근데 선수는 공정하게 뽑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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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한 달 여 남은 시점, 이제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윤곽이 어느정도 잡히고 있어요. 매번 선거 때마다 공천과정에서 여러 잡음들이 흘러나왔지만, 이번 총선은 유독 시끌시끌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일어난 공천 파열음을 살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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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 친명횡재 비명횡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친이재명(친명)계 vs 비이재명계(비명)계의 갈등이 심각해요. 현재 민주당의 실권을 잡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계파에 속하는 인사들은 공천에서 유리한 판정을 받거나 경선없이 단수공천되면서도, 비명계 인사들은 공천에서 배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친문(친문재인)계의 수장격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컷오프되었고, 당내 대표적 비명계인 설훈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각각 2월 28일, 3월 6일 탈당했어요. 이로써 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한 의원이 김영주, 이수진,박영순, 이상헌을 포함해 총 6명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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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을 선언하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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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당 내 공천파동 수습에 진땀을 흘리고 있어요. 이재명 대표는 이런 공천 방식을 두고 “우리 민주당의 공천은 그야말로 시스템에 의하면 ‘공천혁명’에 이르고 있다”고 자평했어요. 민주당의 현역 교체율은 45%로 역대 최고치이며 비명에 대한 공천 배제는 ‘언론의 프레임’이라고 적극적으로 반박했어요.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면서 대중들에게 충분히 설득되고 있는지는 미지수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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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 기득권 공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비하면 비교적 조용한 편이지만, 현역 의원 물갈이가 너무 안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어요. 현재까지 공천이 확정된 사람들을 기준으로 현역 의원 교체비율이 약 30%로 집계되는데, 그 중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생존율은 70% 이상이에요. 현역 중진 의원은 당선이 유력한 곳으로 공천 받고, 신인은 험지로 가는 ‘기득권 공천’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어요., 국민들은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데, 공천 과정에서 혁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시스템 공천’에 따른 결과이며, “현재의 현역 의원 교체율은 안정적인 비율”이라고 강조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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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제3지대 정당들이 얼마나 선전하는가’이죠! 거대 양당의 전직 당대표들(이준석, 이낙연)은 물론, 기존의 양당 구도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 둘씩 탈당을 선택하고 새로운 당을 만들었는데요. 이번주에는 새롭게 업데이트 된 제3지대 이슈들을 한데 모아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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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바람, 조국혁신당🔵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조국혁신당’을 창당했어요. 조 대표는 지난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검찰 독재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을 기치로 내걸었어요. 주목할 점은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에요. 1일 리서치뷰가 발표한 여론조사 비례투표 의향 정당 항목에서 조국혁신당은 22%의 지지율을 기록했어요. 이어진 다른 조사에서도 조국혁신당은 9~15%의 ‘비례투표 의향’ 지지율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조국혁신당은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일명 ‘지민비조’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처럼 확실한 포지션을 일찍이 선점한 것이 흥행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요.
이에 범야권의 대표주자인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은 점점 깊어가고 있어요. 그동안은 조국혁신당에 대해 중도층 표심을 의식해 거리 두기를 해왔지만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조국혁신당과 손을 맞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 몇 년간 민주당을 옥죄어 온 ‘조국의 강’을 또 다시 건널 수도 있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해요. 우선 지난 5일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4.10 총선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 얼마나 큰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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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출처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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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 화성 갈끄니까~ 💠이낙연 : 광주 갈끄니까~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와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대표가 각각 이번 총선의 출마 지역구를 결정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 을, 이낙연 대표는 광주 광산을입니다. 이준석, 이낙연 두 대표가 어느 지역구를 선택할지는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관심사였는데요, 이들이 지역구 선거에서 선전한다면 앞으로의 신당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하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반도체 벨트’ 공동전선을 구축해 ‘젊은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으로 엿보입니다. ‘반도체 벨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있는 경기 화성 평택 용인 이천을 일컫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10일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의 민형배 의원과 맞대결을 시사했습니다. 이들의 지역구 출마가 다소 침체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지지세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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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번주엔 어떤 소식이 있었을까?🧐
이대로가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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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출국을 저지하는 야권 국회의원들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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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섭! 어디가? 전 국방부장관 이종섭, 출국금지 해제
3월 8일, 법무부는 ‘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섭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채상병 수사 외압사건’은 수해지원을 나섰던 해병대원 중 하나인 채수근 일병이 구명조끼 없이 구조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는데,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윗선에서 방해한 사건을 말합니다.
앞선 1월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그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는데요, 3월 4일 외교부는 그를 주 호주 대사에 임명하고, 이에 맞춰 법무부는 해당 조치를 해제한 것입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은 원내대표의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이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의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국민의힘 성일종, 이토히로부미 망언
성일종 국민의 힘 의원이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며 이토 히로부미를 선례로 언급하여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는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3월 3일: 성의원이 최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 행사에서 “일본이 키운 인재”의 선례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하였습니다.
3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보수 정권의 친일 DNA가 또다시 발현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성의원은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3월 9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성의원의 사태를 촉구하며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침입했습니다. 침입한 7명은 경찰이 퇴거 요청을 했으나 불응했고, 이에 체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설마 2찍 아니겠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운동을 하던 와중 국민의힘 지지자를 폄하하는 발언을 사용하여 논란이 일었습니다.
3월 8일: 이재명 대표는 선거운동을 하던 중 고깃집에 방문했습니다. 한 테이블에 앉아있던 젊은 남성을 향해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물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3월 9일: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설마 2찍은 아니겠지’라는 한 문장에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대하는 인식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 역시 “야당 대표조차 ‘2찍’ 타령으로 시민을 갈라치기 하는데 혐오와 배제가 없는 정치 토양이 형성될 리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발언에 대해 사과드리며, 상대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국민이라는 취지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3월 1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한심하고, 인종차별에 준하는 망발”이라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점점 과열되는 유세현장 🔥🔥
😱끌려나간 해병대 예비역
3월 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성남 유세 현장에서 해병대 예비역이 경호인력에 의해 끌려나갔습니다. 해병대 예비역이 “한동훈 위원장님, 채 상병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라 외치자, 경호 관계자들이 그를 제압해 유세 현장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이에,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채 상병을 잊지 말아 달라, 함께 가달라' 그 말이 그리 고까웠나"라며 "국민과 함께 사람 귀한 줄 모르는 '입틀막' 정부, '헤드락' 여당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규탄했습니다.
⚽폭행당한 이천수
3월 7일, 전 축구국가대표이자 현 원희룡 후보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선수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후보의 말에 따르면,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도중, 한 남성이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고, 같은 날 오후 2시경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가족의 위치를 안다며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원후보는 “명백한 범죄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8일 논평을 통해 “법치국가에서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범죄며,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선거 현장에서 벌어진 폭력과 협박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명백한 테러행위”라고 밝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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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정치, 이대로>에서는 구독자 여러분들의 선호 조사를 받아서 지역구 리포트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 '명룡대전'의 본거지인 '인천 계양을'을 소개시켜드린 곳에 이어 이번 주에는 <포항 남구>를 분석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한 번 들어가볼까요?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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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울릉군은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등을 지역에다가 울릉도와 독도까지 포함하는 지역구에요. 이 지역구는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입니다. 지역구가 처음 생긴 15대 총선부터 쭉 보수 성향의 정치인들이 당선되었죠! 특히 이명박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4번 연속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했던 지역으로도 유명해요. 대다수가 보수 성향 정치인들의 합계 표가 70%이상을 기록 했었고 국민의 힘이 참패했던 21대 총선에서도 55%대 34%로 큰 차이로 승리했답니다. 현재도 역시나 국민의 힘 소속의 김병욱 의원이 지역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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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경선은 정말 치열했는데요. 무려 9명이나 되는 인원이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이상휘 후보가 현역 의원인 김병욱 의원을 아주 근소한 차이로 막판 뒤집기를 하며 후보 자리에 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김병욱 의원이 유승민계로 의심받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이상휘 후보는 1963년 포항 출생으로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늦은 나이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2004년 국회 보좌관으로 입문하여 오세훈 시장 비서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윤석열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과 같은 언론 홍보와 관련한 업무를 도맡았습니다.
이상휘 후보는 이런 경력을 살려 힘 있고 실행력 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아래와 같은 공약들을 내세웠습니다.
1) 도시철도를 통한 ‘메트로시티 포항’
2) 송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지 조성
3) 해병대 문화 테마파크 조성
4) 군 공항에 따른 고도제한 제한 완호
5) 울릉도 유인 드론 상용화 추진
무려 9명과 경쟁해서 힘드게 얻은 국회의원 후보자리, 20대 총선에서 얻은 낙선의 아픔을 이겨내고 22대 총선에서는 꿈에 그리던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을까요? |
김상헌 전 경북도의원과 유성찬 노무현 재단 기획의원이 경선에서 맞붙었는데요. 결국 김상헌 후보가 유성찬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김상헌 후보는 1975년생 포항 출생으로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1대 경상북도의원, 더불어 민주당 포항남구울릉지역 위원장으로 일했었습니다. 김상헌 후보는 이번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음과 같은 공약들을 제시했다는데요, 한 번 살펴볼까요?
1) 포스텍 연구 중심 의과대학 설립 및 국.공립상급종합병원 유치
2) 영일만을 중심으로 하는 공원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3) 포항지진 손해배상 법제화
후보로 확정된 직후 김상헌 후보는 포항에는 지금까지 보수계열의 정당들만 당선되어 왔다며 이번에 민주당 의원이 당선된다면 큰 의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어요. 더불어 포항의 장기적인 발전과 함께 민생도 함께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항 남구와 울릉도 시민들에게 자신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과연 김상헌 후보는 포항 지역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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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진: 질 확률이 높지만 끝까지 잘 싸우는 싸움이 필요하다.
포항 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국민의 힘 내부의 말과 같이 보수 세력이 매우 강한 지역에서 김상헌 후보의 승리보다는 사실상 얼마나 많은 표를 가져올 수 있을까가 관심포인트 일 것 같습니다. 20대 총선에서 이상휘 후보가 동작구 갑에서 아쉽게 낙선했지만 끝까지 열심히 준비한 결과 매우 적은 표 차이(서울지역 최소 표차인 2000표, 1.82%)로 떨어지며 주목을 받았었고 이번 경선의 승리까지 오는데도 기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상헌 후보도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총선을 완주하고 어느 정도의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준다면 정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비판: 구르지 않는 돌에는 이끼가 생긴다.
위기감이 없다면 아무리 초심을 유지하고 발전하려 해도 정체되고 해이해지기 마련입니다. 국민의 힘도 지속되는 압도적 승리로 인해 지금까지의 포항 국회의원들은 포항 지역구를 위한 정치가 아닌 중앙 정치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는 비판이 존재합니다. 포항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안전한 승리를 위해 선거철만 되면 잠시 포항에서 몇 개월 얼굴을 보이며 지지율을 얻은 후 국민의 힘에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자리를 사실상 확정하고 다시 중앙정치를 하로 떠나버리는 것이죠. 그것의 예로 공약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번 김병욱 의원의 지역 공약 이행율은 47.6%에 불과합니다. 또한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이번에도 이상휘 후보도 공약으로 언급한 '괴동선 철로 지하화 및 복합개발'은 재정 내역 조차 없이 '정책협의 추진 및 건의', '기본계획 수립' 등을 이행 근거로 들어 '추진 중'으로 분류한 것을 본다면 실질적인 공약 이행율은 더 내려가고 공약들은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휘 후보는 이러한 비판들을 이겨내고 포항 시민들에 대한 진심인 지역구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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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20대 2️⃣
반전매력🃏의 청년정치인, 양소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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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치하는 20대> 코너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지난 연재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청년대변인 ‘최민석’ 님을 만나뵜었는데요. 이번에는 특정 정당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청년정치인을 모셔왔습니다.
우리나라 정치 구조와 사회 문제에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반전매력’의 소유자, 청년정치인 양소희님이 그 주인공인데요.
그녀의 목소리!!🔉 함께 들어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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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희님, 저희는 소희님을 ‘정치 활동가’라고 알고 있어요.
언제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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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주도 출신이에요. 학생 때부터 제주도에서 도의원님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했었어요. 실질적으로 현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건 2020년 21대 국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국제기구 입사를 꿈꾸고 있었는데 마침 국회에 세계은행을 경험하신 시니어분이 있어서 그 분과 함께 일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갔죠.
그런데 막상 일해보니 제 삶과 맞닿아 있는 문제가 정말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제가 4.3 유가족인데 4.3특별법이 21대 국회에서 제정되는 걸 옆에서 직접 지켜봤거든요.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곳이 국회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나는 내 지역공동체와 나라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를 느꼈던 것 같아요.
지금 이 자리에서 나만의 아이덴티티로 해야 될 일,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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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회에서 여성으로서, 그리고 청년으로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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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차별이나 편견이 존재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실제로 저도 그런 부분을 많이 겪었구요. 하지만 현실에 머물러 있는 것 보다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능력을 증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를 고민하는 거죠.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스피커가 되어야겠다고도 생각했어요.
국회 안에서 있으면 자칫 탁상공론에 빠져들기도 쉬운데, 저는 현장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지 않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며 노력했어요. 이 또한 저만의 아이덴티티, 개성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
나이가 아닌 대안으로 승부하자
청년 정치만이 할 수 있는 건 뭘까?
나만이 할 수 있는 건 뭘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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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떤 일을 하세요? 계속해서 정치 활동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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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선임 대사 양소희님 / 출처 : G20 여성청년정상회의(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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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팀은 COD(Community Of Democracy)라는 곳이에요. 민주주의의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곳 입니다.
최근에 새롭게 VALID라는 신생팀을 만들기도 했어요. ‘Victory And Love In Our Democracy’의 약자를 딴 팀인데, 이름처럼 ‘유효한’ 결과값을 지향하는 팀으로 한국의 정치혁신과 미래 의제를 연구하고 실천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에 결성됐어요. 마침 3월 19일에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저희 팀이 지난 8개월 간 무엇을 해왔고, 앞으로 어떤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지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첫 외부 공개이니 다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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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꾸준히 청년 정치 활동가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으시네요.
소희님은 청년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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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청년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능성을 찾고 희망하는 힘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흔히들 기득권층에 도전하는 건 어렵다고 말하죠. 청년들이 한 분야에서 몇십년을 일한 사람들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인식도 있구요. 하지만 그럴수록 청년정치만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보여줘야 해요.
저는 저희 팀 한테도 항상 ‘나이 말고 대안으로 승부하자’라고 강조하는데요. 단순히 나이가 어리니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기득권층과 다르게 미래에 대한 감각이 있고 이를 통해 색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해야 하는 거죠. 진정 청년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전문성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아요. 내가 집중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함께 할 사람들을 모으면 돼요.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모으는 거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면 기득권층도, 고착화된 사회 구조도 변화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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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치에 대해 어렵게 여기는 청년들, 이십대들도 많아요.
어떻게 하면 정치에 쉽게 다가가고, 또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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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해하기 쉬운 세상이 아니에요(웃음). 이해하기 어려운 게 정상이죠. ‘왜 정치에 대해 청년들이 다가가지 못하는가…?’ 어렵게 생각하고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요?
정치는 모든 문제에 다 알아야만이 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정치 그 안에서 자신의 삶과 맞닿아있는, 자기가 관심 있는 문제만 말할 줄 알아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우리가 흔히 일상 생활에서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하지 않잖아요? 일단 이야기하세요. 일상 대화 속에 관심 있는 정치 이야기를 넣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질문하세요.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또 그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그 안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 거에요. 그렇게 하나둘씩 쌓아가다보면, 내 생각도 가지게 되고, 어느샌가 성숙해진 나 자신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
가장 중요한 건 가볍게 말하기에요
정치에 대해서 일상 생활에서 가볍게 말하고
의견을 나누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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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대로 독자님들께 한 마디 남겨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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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떠들수록 건강해져요. 편안하게 한 마디, 한 마디를 툭 내뱉을 수 있어야 하거든요. 여러분도 조금 더 쉽게 정치에 대해 다가가고자 <이대로> 레터를 구독하셨다고 생각해요. 이대로 레터를 읽으시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주변과 많이 나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우리가 함께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그런 기회를 함께 만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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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 수요일에 뭐하세요?
시간 되시면 저랑 차 한잔.. 어때요?🍵
네 맞아요. 데이트 신청 하는거💘는 아니구요😅
저희 <이대로>가 수요일에 첫 오프라인 부스를 열게 됐습니다!(소리 질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10시부터 5시까지 다양한 코너와 함께 구독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나는 어떤 정치인이랑 비슷할까? 이대로가 손수 만든 <정치인 MBTI> 테스트부터 구독만 해도 참여 가능한 <추억의 뽑기판>까지!
(소곤소곤) 이건 독자님께만 알려드리는 건데 유명정치인이 부스 소식을 듣고 찾아온다고 해요!!! 함께 사진 찍고 싶다면 이대로 부스로 와주세요🙌🏻
<주의>약간의 어그로성 허위 광고가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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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X파일 선거구 절찬 모집중!
독자님, 관심 가는 선거구 있으신가요? 이대로에게 알려주세요!
오직 독자님을 위한 <이대로X파일>을 만들어 드릴게요😉
후보자들의 과거 경력부터 지역별 현안 이슈까지! 독자님의 선택을 도울 보고서를 에디터들이 한 땀 한 땀 작성할 예정입니다!
누가 후보자가 될까,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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